공산품/2018 공산품 : 생산 프로젝트
이제 뭐하지?
이번주는 파지스쿨과 디자인스쿨이 모두 끝나며 방학을 맞았다. 해야할 숙제도 없어 오랜만에 느긋하게 파지사유에 앉아있었다. 나는 할 일이 하나만 남았다. 오! 마침 열심히 일하고 있는 큐레이터를 보았다. 히말라야쌤이 냉장고의 백 년 묵은 성에를 제거하고 있었다.꽝꽝 얼어붙어 있어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야했다. step 5. 1~4를 모두 사용! 별일이 없었다고 하기엔 이번달에 별일이 많았던것 같은데...예를 들어 누가 파지사유에서 결혼을 했다던가...!
2018 상반기 공산품, 적합한 물건들 ADEQUATE THINGS
/ 김지원 “인간의 신체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극받도록 하는 것, 또는 인간 신체를 외적인 물체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극하는데 적합하게 하는 것은 인간에게 유익하다. 그것은 신체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극되고 동시에 다른 물체에게 자극을 주는데 적합하면 할수록 그만큼 유익하다. 반대로 신체가 그러한 적성을 감소시키는 것은 유해하다.”―스피노자 『에티카』 4부 정리38 “옛날에는 집을 지을 때 나무도 심었습니다. 이 집은 이백 년은 갈 테지… 이삼백 년이라는 시간 감각이 있었던 것이지요. 오늘날에도 이런 감각을 지닌 사람이 있을까 싶군요. 눈앞의 것만, 조금이라도 빨리, 이렇게 되어버렸지요. 그러면서도 한편에서는 ‘숲을 소중하게’, ‘자연을 귀중하게’라며 자연 보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나무는 본래 알뜰..
Do Nothing Club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감정, 마음, 모습. 이것에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소모임들’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알 수 있는 단서를 만듭니다. 권태로운 사람들의 모임 마우스패드 북마크 거울 핀벳지 클리너
Empty Hearts Club
누구나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감정, 마음, 모습. 이것에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소모임들’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알 수 있는 단서를 만듭니다. 외로운 사람들의 모임 마우스패드 북마크 거울 핀벳지
외로워하는 사람들의 모임 작업과정
간소하게 작업했던 과정이 있는 그림을 첨부합니다. 0.01 파버카스텔 수성 팬21.3x21.3
저의 첫 ep앨범의 출시됩니다.
19년 상반기, 저의 첫 ep앨범 Drawing money가 발매됩니다!12월 6일 길드 다 청년페어에서 데모버전의 두곡을 먼저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Track list1. intro.2. empty3. drawing *4. to the best5. money shower *6. LOVE LIFE.7. livin' here 돈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저의 생각, 잔고에 따라 변해가는 저의 상태를 풀어놓았습니다. 작사, 작편곡을 모두 담당하여 제가 원하는 음악에 한걸음 더 다가간 앨범입니다.19년도 상반기에 발매될 예정이며, 청년페어에서 예약주문을 받습니다.페어 당일, 앨범의 제작과정과 저의 생각들을 더 자세하게 나눌 예정입니다. 놀러오세요!
외로움에 대한 생각들
외로움에 대한 생각들 지난 8월의 디자인으로 ‘외로움’을 작업해보겠다고 했다. 외로움을 느낀 사람이 한낮에 매니큐어를 바른다는 컨셉이었는데 작업은 했지만 미진하다는 피드백을 들은 이후에는 그다지 쳐다도 보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한번 고민해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고민해보고 작업을 진행해보기로 했다. 외로움에 대한 단상들 홀로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 우리가 외로움이라고 떠올리면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외로움은 스스로를 다시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외로움이 계속해서 반복되다보면 스스로를 고립되게 하기도 하는 것 같다. 권태가 내부로인해 느껴지는 감정이라면 외로움은 외부의 이유도 가능하다.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심리적, 사회적으로 소외시켜 고..
큐큐리 회의
매주 화요일 4시면 큐레이터 회의가 시작한다. (지각한 사람이 있으면 좀 늦게 시작하기도 하고 ^^)회의 중간에 한 메모와 낙서를 모아보았다. 내가 왜 그렸는지 모르겠는 그림도 있다. ㅎㅎ 8월 7일 첫 회의 처음 회의에 들어가서 들은 것은 누가 얻은 자라 분말에 관한 이야기였다. 으응? 이렇게 큐레이터 회의는 자유로운 분위기였다~ 8월 28일 우유가 떨어져 우유 사러 가는 히말라야쌤 9월 7일 (공간회의)오전 세미나가 시작했다는 것은 파지사유 오픈 청소를 할 팀이 늘어났다는 것! 9월 11일저번주 공간 회의에서 누가 'One Night Class'를 열어 보자고 제안했다. 밤에 열리는 하루 세미나이다. 한달에 한권의 책을 읽고 한번 만난다. 기간이 긴 세미나에 오고자 마음을 내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할..
드디어 수아 타르트가 출시됩니다!
드디어 수아 타르트가 출시됩니다!12월 6일 길드다 청년페어에서.. 7월부터 10월까지 친구를 위한 맞춤형 타르트 네 가지를 만들고 여러 이야기를 담은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포스팅된 글에는 레시피, 맞춤형 타르트의 주인공이 된 친구의 이야기, 작업일지, 재료에 대한 탐구 등등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7월에는 치즈를 좋아하는 저를 위한 타르트, 크림치즈 블루베리 타르트에 대해서8월에는 채식을 하는 친구를 위한 비건 단호박 타르트에 대해서9월에는 밀가루를 안 드시는 게으르니샘을 위한 쌀 베이킹 초코 타르트에 대해서10월에는 건강한 먹거리를 지향하는 베이커리 스승님을 위한 우리밀 애플 타르트에 대해서 말이죠. 12월 6일 청년페어때는 저 아이들이 이름을 바꾸어 나옵니다~ㅎㅎ 이름의 의미는 딱 봐도 알아맞추실 ..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파지사유에 혼자 있으면 외롭다. 집에 혼자 있으면 행복한데 말이다. 왜 그럴까?다 같이 (나만 두고) 체력검사를 하러 가서 쫌 외로웠다. 그림도 잘 안 그려 지고. 둥글레쌤이 한 시간 뒤에 온다면서 안 왔다. 그래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 피아노치고 놀았다. 요즘은 회의가 정말 많아 파지사유가 북적북적하다. 근데 그러면 숙제를 하기 쫌 힘들다. + [짧은 이어가게 후기]화요일에 반짝 이어가게가 열렸다. 사람들이 옷을 뒤지고 입어보는 게 어떻게 이렇게 코미디가 될 수 있는지. 나... 토끼 키웠었는데. 이사하며 할아버지 댁에 보냈더니... 잡아 드셨다. 근데 옷이 엄청 따뜻하고 보드랍네. 나의 토끼(털)를 향한 오묘한 감정... + 누가 12/6 축제 때 이벤트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는 것은 어떠냐고 했..